# 미래의 기억어른이 된다는 것은 지키지 않는 미래의 기억들에 대해 얼마나 무덤덤해지느냐의 문제입니다_
오랫만에, 혹은 처음 만나게 된 사람과의 헤어짐에 있어, 기약없는 미래의 기억을 만들어 놓고는_
뒤돌아서자마자 순진하게도 기억의 노예가 되어버리곤 했습니다_
그리고 얼마뒤 알게됩니다 바보같은 나 자신의 모습을_
그래서인지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의미없는 기억을 공유합니다_
이런게 어른인가봅니다_
하지만 누군가와는 지금까지와 다른 미래를 나누고 싶습니다_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_
" 미래에서 기다릴게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