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지켜라 어제 사무실에 찾아오셨던 재치있는 할아버지_ 의료비 지원문제에 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갖가지 질병에 대해 한시간여동안 끊임없이 설명하시다가 결국 마지막 한마디에 웃어 버렸다_ "이게 다 지구가 온난화되서 그런거야, 숨이 막혀 살수가 없어!!"_ 맞다_ 21세기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지구 온난화는 이미 생존을 위협하는 Hazard Rookie가 되었는 지도 모르겠다_ 그리고 2007년 2월 16일인 오늘 아침 8시 50분, 출근하는 나의 살갗에 부딪치는 따스한 공기는 봄의 소식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욕심이 기화되어 떠다니는 느낌이었다_ 오늘 낮 최고기온은 8℃라는 뉴스를 보던중 불현듯 우리가 얼마나 온난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궁금해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내가 태어난 해인 1984년부터 오늘까지 2월 16일(오늘)의 날씨 변화를 들여다 보았다_ 더러 꽃샘추위로 들쑥날쑥했지만 추세로 본다면 내가 태어났을때보다 현재까지 낮최고기온이 3~5℃정도 상승한걸로 보인다_ 어제일자 동아일보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100년후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아열대 정글이 될거라는 충격적인 기사⑴ 가 실렸다_ 추운것보다 더운것을 더 싫어하는 나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_ 올해 여름, 연초부터 기온에 대해 말이 많았던 해인만큼 그 위세가 어떨지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쥔다_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