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된 지식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디자인이다. 우리에게 있어 소프트웨어의 부재는 기술중심의 사고가 창조적 인터페이스의 발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은 더욱 중요하고 디자인은 인간의 감성으로부터 파생되어야 한다. 감성이 감정으로부터 차별되는 이유는 인간의 내면으로 회귀되고 이것이 창조로 승화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식융합을 외치고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천명한다 할지라도 인간의 내면적인 창의에서 나오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아무리 개방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지라도 전파되지 않는다. 기술을 인터페이스의 한 요소로 보아야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