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Une vie francaise. by Jean-Paul Dubois
p.136

때로 우리는 자신의 무게에 눌려서 저 바닥으로 미끄러져 떨어지기도 한다. 바닥에 닿는 순간 발 아래에서 근원적인 우리 본래의 모습인 물컹하고 구역질나는 물체를 느낄 때, 비로소 우리는 도살장으로 끌려갈 어린것들 마음속에 깃든 대대로 내려오는 공포를 깨닫는다. 인생은 '그것'일 뿐 결코 다른 게 아니다. 인내의 연습이다, 항아리 밑바닥에 언제나 진흙이 좀 남아 있을 뿐이다.

- 프랑스적인 삶. 장폴 뒤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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