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무엇이라도 아무 이유없이 추상화 시키려고 애를 써도, 오히려 더욱 일반화 되어버리는게 있다.
아무리 다른사람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도, 시위을 떠난 화살들이 나를 향해 되돌아 오는경우가 있다.
정말 급해서, 막 신경쓰고, 정신없이 몰두해야할 일들 앞에서 오히려 의연해 질 때가 있다.
깜깜한 방안에서 눈을 떳을때, 설령 한밤중이라도 대낮처럼 환하다고 느낄때가 있다.
길을 걷다가도, 나라는 존재가 그저 대기중에서 표류중인 먼지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아주 어렸을때, 정신없이 뛰어가다 자갈밭에 떨어뜨린 500원짜리 동전이 갑자기 아까워지는 날이 있다.
그리고 후회된다. 자그마한 손에서 빛나던 은빛동전하나.
앞으로는 주머니에 꼭꼭 넣고 다니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잃어버린것이 참 많기도 하다.
그렇게,
지키려고 아끼고 아무리 보듬어 보아도 잃게 되는 것들이 있는것 같다.
# 2
추억 사랑만큼 (Featuring 강현정 Of Bubble Sisters) - 브라운 아이드 소울